[일상] 장염...너무 무섭다 ㅠ 이제 곱창은 당분간 안 먹는다..

휴...저 장염으로 개고생하다 왔어요ㅜ 다들 조심하라고 후기 남깁니다 ㅎ

6일 동안 장염 동안 엄청 개고생하고 느낀건...고기는 꼭 완전 익혀먹기...
물론 싱싱하지 않다면 잘 익혀먹어도 난리난다. 내 친구는 별 일 없는 거 보니 내가 좀 덜 싱싱한 부분을 먹은 모양이다.

4주 프로그램 끝나고, 친구랑 부천 곱창 맛집 '황소 곱창' 가서 맛나게 소주와 고기를 때리고 왔다. 내가 뭘 먹었는지 품목과 그에 따른 굽기를 정도로 표현하면
1. 곱창(웰던)
2. 대창(웰던, 또는 더 기름기 쫙 빼서 쫀득바삭하게)
3. 막창(웰던)
4. 유창(레어? 핏기 없음)
5. 벌양(레어? 핏기 없음)
6. 천엽(생)
7. 간(생)
이 된다.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셨고, 난 믿고 먹었다만..3일 뒤 화요일에 몸살이 오더니 수요일부턴 폭풍이 왔다..

다음엔 이 고생 안 하려고 내가 오래 동안 고생한 이유를 좀 생각해봤다. 내 패인으로는 두 가지가 있다. 요즘 코로나, 또 하필 독감 때문에 얘네 둘 중 하나겠거니 생각했던게 첫 번째 패인이었다. 얘네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못 받았고, 결국 코로나 음성을 받고 나서야 정확히 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ㅠㅠ

두 번째 패인은 이게 잠복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. 보통 체하거나 탈 나는 것은 바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장염에도 종류가 있어서 잠복기가 3,4일 존재할 수도 있다.(심지어 전염성도 갖고 있다니 조심하기) 난 3일 뒤 증상이 발현되었는데 배도 아프지도 않고,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 탈이겠어?라고 쉽게 넘어갔고, 덕분에 몸살 증상 있을 때 비교적 자극적인 것을 먹어버려서 더 오래 고생했다.

하여튼 5, 6일 간 너무 개고생하고 느낀건 컨디션이 안 좋다? 몸살 온다? 그럼 바로 먹는 것부터 조심하기로 했다. 그리고 이제...곱창을 포함한 소고기 부산물은 당분간 먹을 생각이 안 든다ㅠㅜㅠㅜㅠㅜ 다들 조심하셔요~